요통은 허리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두통이 머리 통증의 총칭이듯, 요통도 원인이 무엇이든 허리가 아픈 상태 전체를 가리킵니다. 매우 흔한 증상이라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 정도이며, 대부분은 수술 없이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요통이 오래 지속되면 수면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면, 두 가지 문제를 함께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의 종류: 얼마나 오래됐나요?
통증이 얼마나 지속됐는지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눕니다.
| 분류 | 기간 |
|---|---|
| 급성 요통 | 6주 이하 |
| 아급성 요통 | 6~12주 |
| 만성 요통 | 3개월 이상 |
왜 허리가 아픈 걸까요?
요통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 근육·인대 염좌 (약 70%): 갑자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허리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다칩니다.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노화에 따른 변화 (약 10%): 나이가 들면서 척추 구조물이 자연스럽게 닳아 통증이 생깁니다.
- 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 등 (약 7%):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부르는 상태로, 생각보다 드뭅니다.
좋은 소식은, 전체 요통 환자의 약 80%는 수술 없이도 자연스럽게 낫는다는 점입니다. 걱정이 앞서도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보세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허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
-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으로 퍼지는 통증 (이를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한 느낌
-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
- 드물게 하지 경련, 마비, 대소변 장애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세요
- 다리에 갑자기 힘이 풀려 걷기 어려울 때
- 소변이나 대변을 가리기 어려워질 때
- 야간에도 쉬지 않고 통증이 심할 때
- 열이 나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 때
어떻게 치료하나요?
비수술적 치료 (먼저 시도합니다)
운동 요통 예방과 개선을 위해서는 스트레칭, 안정화 운동, 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이 고루 권장됩니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 범위를 되찾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운동은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재발을 막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침상 안정 급성기 초기에는 며칠간 활동을 줄이고 누워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때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을 약간 구부린 자세로 쉬면 허리 부담이 줄어듭니다.
약물 치료 통증이 심할 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합니다.
물리치료 초음파 치료, 고주파 치료, 온찜질·냉찜질, 그리고 허리를 부드럽게 당겨 주는 견인 치료(traction) 등이 시행됩니다.
주사 요법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 주변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해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수개월 정도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꼭 필요한 경우에만)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시도했는데도 효과가 없거나, 다리 마비·감각 이상 등 신경 손상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수술을 고려합니다. 전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2%에 불과합니다.
치료 후 경과는 어떤가요?
- 급성 요통 환자의 약 50%는 1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집니다.
- 약 80%는 8~10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 추간판탈출증으로 신경 증상이 있더라도 10~12주 안에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한 번 급성 요통을 겪은 환자의 약 60%는 2년 안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나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스트레칭과 허리 강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치와 기간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나 1345(외국인 종합안내 전화)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허리가 너무 아픈데, 저도 허리 디스크인가요?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바깥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허리 통증만 있고 다리 저림이 없다면 허리 디스크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요통의 원인 대부분은 근육·인대 문제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2. 다리가 저리면 무조건 허리 디스크인가요?
허리 디스크 외에도 척추관협착증, 심한 당뇨병, 척추관 내 종양 등도 다리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아무런 원인 없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리 저림만으로 허리 디스크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디스크가 눌리는 위치에 따라 저림 부위도 다릅니다.
| 디스크 위치 | 저림이 오는 곳 |
|---|---|
| 4번~5번 요추 사이 | 엉치 → 허벅지 뒤 → 종아리 옆 → 엄지발가락 |
| 5번 요추~꼬리뼈 사이 | 종아리 뒤 → 새끼발가락 쪽 |
증상이 있다면 혼자 짐작하기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Q3. 젊을 때 수술로 빨리 고치는 게 낫지 않나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은 노화 과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급성기 통증 2주가 지나고 염증이 가라앉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튀어나온 디스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리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될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4. 수술 안 하고 두면 마비가 오지 않나요?
‘마비’란 다리에 단순히 감각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술을 검토해야 하지만, 추간판탈출증이나 협착증에서 마비가 점차 진행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증상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불필요한 수술을 서두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Q5. 수술하면 완치가 되나요?
수술은 고장 난 부위를 수리하는 것이지, 완전히 새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 후에도 허리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수술만으로 평생 통증 없이 살 수 있다는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예방과 생활 습관 관리가 훨씬 중요합니다.
요통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허리 통증을 완화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방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방 무게를 본인 체중의 1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세 바꾸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경우, 바르게 앉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자세를 바꾸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요통 예방에 중요합니다. 스마트워치 알람 등을 활용해 1~2시간마다 일어나 움직여 보세요.
- 가방은 양쪽으로: 한쪽 어깨로 메는 숄더백은 신체 균형을 해쳐 요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양쪽 어깨로 메는 백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운동: 요통 환자의 경우 심부 안정화 근육의 활성화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 복대 사용 주의: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착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간 착용하면 오히려 허리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요통으로 병원을 이용할 때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이주민도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내국인과 동일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가입 여부, 보험료 납부 현황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에는 의료급여 또는 외국인 무료 진료 기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1345(외국인 종합안내 전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보험 체납이나 체류 기간 연장과 관련된 궁금증은 난민·인도적체류자 건강보험료 체납과 체류기간 연장 제한 안내 글도 참고해 보세요.
수치나 치료 기간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결정 전에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시고, 한국어가 어려운 경우 1345(외국인 종합안내 전화)나 가까운 출입국·외국인청(hikorea.go.kr)에 통역 지원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링크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요통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추간판탈출증(디스크)
-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수술해야 할까요?
- 서울대학교 국민건강지식센터 - 요통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운동법
- 국민건강보험공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정보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