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개인과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난민·이주민에게는 고립감, 언어 장벽, 불안정한 법적 지위 등 여러 어려움이 겹쳐 마음이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서는 MAP (Migration to Asia Peace)과 삼성서울병원이 함께한 ‘2021 난민 마음건강UP’ 캠페인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살에 관한 오해와 진실, 위험 신호, 그리고 도움을 받는 방법을 쉽고 친근하게 안내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신 분도 걱정 마세요. 혼자가 아닙니다.
이 문서에서 다루는 내용
-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자살 위험 신호 알아차리기
- 주변에서 위험 신호를 발견했을 때 할 수 있는 일
-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우울증 극복법
- 난민·이주민을 위한 도움 연락처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살에 대해서는 잘못된 믿음이 많습니다. 이런 오해가 오히려 도움을 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먼저 사실을 바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해 | 진실 |
|---|---|
| ”자살을 입에 올리면 오히려 생각을 심어준다” | 그렇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위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제로는 하지 않는다” | 자살을 언급하는 말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
| ”자살 충동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 자살 충동은 일시적입니다.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
| ”자살은 특정한 사람만 하는 일이다” | 나이,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
자살 위험 신호 알아차리기
주변 사람의 말과 행동 변화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위기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신호가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
말로 나타나는 신호
- “이제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어”, “죽고 싶어” 같은 말을 자주 한다
- “나만 없으면 다들 더 나을 거야” 등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한다
-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어”라고 말한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신호
-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갑자기 남에게 나눠주거나 정리한다
-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작별 인사를 건넨다
-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친구와의 교류를 끊는다
-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정도가 갑자기 심해진다
- 잠을 거의 자지 않거나 너무 많이 잔다
감정으로 나타나는 신호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감정이 복잡하게 뒤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극심한 절망감: “앞으로 절대 나아질 수 없어”라는 느낌
- 무력감: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느낌
- 강한 외로움과 고립감: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
- 극도의 불안 또는 초조함
- 오랫동안 심한 우울감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평온해 보이는 경우 (이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위험 신호를 발견했을 때 할 수 있는 일
주변 사람에게서 위험 신호가 보인다면 두렵더라도 먼저 다가가 보세요. 아래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면
-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혹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드니?”라고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들어주세요. 해결책을 바로 제시하려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 혼자 두지 마세요.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안전한 장소에 함께 있어 주세요.
-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연결해 주세요. 아래 연락처를 통해 전문 상담사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함께 전화를 걸거나 병원에 동행해 주세요.
- 수단을 치워주세요. 약, 날카로운 물건 등 해를 입힐 수 있는 것들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우울증,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살 충동은 종종 오래된 우울감에서 비롯됩니다.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마음의 병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전문가 상담 받기: 정신건강 전문의나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래 연락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규칙적인 생활 유지하기: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가능한 범위에서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몸을 조금씩 움직이기: 매일 10~20분이라도 걷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 기분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혼자 있는 시간 줄이기: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거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해 보세요.
- 술과 약물 자제하기: 술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풀어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우울감을 더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도움받을 수 있는 곳
지금 많이 힘드시다면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연락처로 언제든지 연락해 보세요.
| 기관 | 연락처 | 안내 |
|---|---|---|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 1577-0199 |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
| 생명의전화 | 1588-9191 |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
| 외국어 종합안내 | 1345 | 이주민·난민 대상 다국어 지원 |
‘2021 난민 마음건강UP’ 캠페인 안내
이 문서의 내용은 MAP (Migration to Asia Peace)과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1 난민 마음건강UP 캠페인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캠페인은 마음 건강이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다는 믿음 아래, 한국에 사는 난민·이주민에게 정신 건강 정보를 다양한 언어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캠페인에서 다룬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나 블루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우울감)
- 자살 (이 문서)
- 수면장애
- 알코올 중독
- 조울증 (양극성 장애)
- 조현병
참고 링크
- MAP 난민뉴스 구독 신청: https://forms.gle/J2cek5WnXZoV1HtS6
- 자살예방상담전화: https://www.counselors.or.kr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https://www.mentalhealth.go.kr
-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 https://www.hikore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