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정보’란 지적 장애가 있는 분, 읽기·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분, 해당 언어가 모국어가 아닌 분 모두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정보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권리를 보장하는 국제 표준입니다.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는 이 원칙을 바탕으로 난민이 정보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길라잡이를 만들었고, ‘난민뉴스’에 직접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실천이 더 많은 곳에 퍼지면, 더 많은 난민이 정보에 접근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한국 사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1. 텍스트 구조와 레이아웃

간단한 문장 쓰기

  • 문장 하나에는 정보나 요점 하나만 담습니다.
  • 설명을 더해야 할 때도 문장이 길어지지 않도록 조절하세요. 대신 문장을 여러 개로 나눕니다.
  • 복잡한 문장 구조는 피합니다.

짧은 단락 구성

  • 단락 하나에는 주제 하나만 다룹니다.

제목과 부제목 활용

  • 독자와 핵심 내용이 바로 보이는 직관적인 제목을 만드세요.
  • 제목과 부제목을 구분해 정보를 논리적으로 배치합니다.
  • 부제목에는 본문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를 씁니다.

글자 배치

  • 독자의 연령과 출신 국가를 고려해 글꼴과 글자 크기를 선택합니다.
  • 줄 간격을 넉넉히 두고, 여백을 충분히 확보합니다.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언어(아랍어, 페르시아어 등)는 오른쪽 정렬로 자료를 만듭니다.

2. 어휘와 문법

이해하기 쉬운 단어 고르기

  • 복잡한 용어나 전문 용어는 피하고, 꼭 써야 할 때는 설명을 함께 답니다.
  • 맥락상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약어는 쓰지 않습니다.
  •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를 사용하세요.

단, 공식 문서에 쓰이는 용어는 그대로 씁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공식 서류를 확인할 때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공식 명칭: 체류자격 외 활동 허가, 출입국관리법, 미등록 아동 등
  • 서류 이름: 통합신청서, 임대차계약서 등
  • 기관 명칭: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입국·외국인청 등

문법 바르게 쓰기

  • 문서를 내보내기 전에 반드시 맞춤법을 검사합니다.
  • 각 언어의 문법 규칙을 지킵니다.
    • 한국어: 주어와 서술어 일치, 높임법, 띄어쓰기
    • 영어: 주어와 동사 일치, 시제 일치, 관사 사용, 능동태 사용
  •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어색하다면,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고칩니다.

일관된 언어와 톤 유지

  • 문서의 성격에 맞는 톤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합니다.
  • 한 번 바꾸기로 한 용어는 전체에서 일관성 있게 사용합니다.

3. 정보 배치

핵심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 독자가 핵심 정보를 금방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 본문 시작 전에 간단한 개요로 전체 내용을 미리 안내합니다.
  • 정보는 순서대로 배치해 흐름을 따라가기 쉽게 합니다.
  • 여러 정보를 나열할 때는 글머리 기호(·, -, ○ 등)를 활용합니다.
  • 이해를 돕는 구체적인 사례나 근거를 함께 제시합니다.
  • 외부 정보는 길게 설명하기보다 링크를 제공합니다.

4. 다양성 존중

중립적인 어조 유지

  • 정보를 전달할 때 작성자의 가치관, 국적, 문화가 드러나지 않도록 합니다.
  • ‘우리나라’보다 ‘한국’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단어 선택

  • 같은 단어라도 문화적·정치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 성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대상 다양화

  • 시각 장애나 청각 장애가 있는 분을 위해 점자 파일이나 오디오 파일을 함께 제공합니다.

5. 이미지와 기호

이미지·기호·도표 활용

  • 이미지와 기호는 뜻이 명확하고, 본문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어야 합니다.
  • 모호하거나 문화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이미지는 피합니다.

6. 피드백

독자에게 직접 확인받기

  • 읽기·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분, 지적 장애가 있는 분, 모국어가 다른 난민 독자를 대상으로 실제로 이해하기 쉬운지 피드백을 받습니다.
  •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용을 수정합니다.

7. 접근성과 전달 방식

다양한 채널로 전달하기

  • SNS, 웹사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배포합니다.
  • 웹사이트에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카드뉴스는 더 간결하게 만들어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입니다.

검색하는 독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 검색창이 제안하는 키워드를 참고해 제목과 본문을 작성합니다.

  • 핵심 단어와 무관한 단어나 접속사는 제목에서 뺍니다.

  • 고유 명사는 전체 문서에서 통일해서 씁니다.

  • 해시태그(#)를 적극 활용합니다. 예: #난민정책 #RefugeePolicy


만든 사람들

이 길라잡이는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의 MAP 1.0으로, 다음 분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김동규, 김영아, 김예현, 김현빈, 박재영, 이나경, 조주연


참고 링크